여행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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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의 유럽 여행 1 -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쾰른
얼마전 휴대폰 갤러리에서 3년전 다녀왔던 유럽 여행의 흔적들을 발견했다. 발견이라기보다는 다시 들여다봤다. 무려 3년전, 코로나가 없던 그때, 7월 한달동안 친구와 단둘이 유럽에 다녀왔다. 진짜로 가게될줄은 몰랐다. 어느샌가 보니 비행기표를 끊고 호텔방을 구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내가 어떻게 자유여행으로 유럽에 다녀올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워낙 할게 없기도 하고, 해외여행이 그립기도 해서 그때의 여행을 떠올리며 여행기를 작성해보려한다. 정보나 팁 보다는 내가 즐긴 여행과 사진이 주가 될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 나는 7월 1일 인천에서 출발하는 프랑크푸르트행 아시아나 비행기를 탔다. 가격 이야기를 하자면 프랑크푸르트 인 로마 아웃으로 왕복 딱 100만원 들었다. 정말 비행기표 하나만은 잘..
2022.06.28 -
부산 뚜벅이 사진여행 3일차
1~2일차 편에 이어 3일차다. 그 전에 2일 밤 이야기를 먼저 하겠다. 저녁을 먹고나서 광안대교 야경을 보려고 수변산책로를 다시 찾았다. 아쉽게도 이번 여행에는 삼각대를 챙겨가지 않아 iso 엄청 올려 찍었다. 부산은 야경이 또 유명하니 가을 쯤에 삼각대 챙겨서 다시 찾을 생각이다. 전 글에서도 올린 수변산책로다. 광안대교 야경을 이곳에서 찍었다. 저렇게 펜스가 쳐저있어 저 사이에 카메라를 바짝 가져다 대고 찍었다.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안전상의 이유니 이해한다. 이 수변산책로는 낮보다 밤에 사람이 훨씬 더 많았다. 그도 그럴게 저런 야경이 펼쳐져 있으니 사람이 없는게 이상하기도 하겠다. 야경을 보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에어비앤비 숙소로 돌아왔다. 사진은 부산에서 꽤나 유명한 치킨버..
2022.06.16 -
부산 뚜벅이 사진여행 1~2일차
한 3주 전쯤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미루고 미루다 여행기를 이제서야 작성해본다. 이번 여행은 전역 후에 처음으로 혼자 떠난 여행이었다. 군대에 있을 때부터 부산으로 사진을 찍으러 가보고 싶다고 계속 생각했는데 결국 그렇게 했다. 부산 사상 버스터미널 - 부산역 차이나타운 - 다대포해수욕장 - 남포동 집이 광주라 부산에 가려면 버스를 타고 사상에서 내려야 한다. 사진은 남기지 않았다. 사상에서 지하철을 타고 부산역으로 이동했다. 만두 먹으려고 부산역으로 갔다. 부산역에 만두 하면 당연히 신발원이 떠오르겠지만 나는 바로 옆에 위치한 마가만두에 갔다. 사실 신발원에 가려했는데 갔더니 줄이 상당해서 망설임 없이 마가만두를 선택했다. 군만두가 정말 맛있었다. 오후 3시 쯤 먹었는데 배가 꽤나 고팠던 터라 더..
2022.06.13